기초과학

유기화합물 명명법의 역사

과학 공부하는 수학쌤 2024. 3. 15. 11:49

유기화합물의 명명법

 

많은 유기화합물은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름은 체계적(systrmatic)인 이름이거나 일반적(common 또는 trivial)인 이름이다. 무기화합물과 달리 유기화합물에서 그 이름이 중요한 이유는 이름이 나타내는 의미가 바로 그 화합물의 구조(모양)를 나타내기 떄문이다. 화합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명명법은 일반적인 언어와 마찬가지로 의사소통에 사용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문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기화합물이 처음 알려지게 시작했을 때는 새로운 화합물을 발견한 사람들이 임의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저자에 따르는 방법은 물질을 최초로 발견하였거나 또는 만든 자가 이름을 임의로 붙이거나, 또는 화합물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공인된 기간이 관리상 편리하게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알코올(alcohol)은 흑색 분말을 뜻하는 아랍어 알-쿠훌(Al-kuhul)에서 파생하였다. 쿠훌은 눈가에 칠하던 화장품이나 검은 안료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식물을 태워 핵심 성분을 걸러 만들었기 때문에 정제와 증류의 뜻으로도 쓰였다. 나중에 이것은 발효주를 가열, 증류하여 얻어진 물질, 즉 증류주를 일컫는 이름으로 변하였다.

 

초기 화합물 명명법은 대부분이 저자에 의한 방법이었겠으나, 화합물의 종류와 수가 늘어남에 따라 임의로 이름을 붙이는 방법은 한계에 도달하게 되어 체계적으로 명명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를 정리하기 위하여 1892년 제네바에서 34인의 화학자가 모여 규약에 의한 명명법을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1920년에 IUC(international union of chemistry)가 발족하여 유기 분과에서 68개의 규약을 만들었다. 1949년 이후 세계 순수 응용 화학 동맹(IUPAC, 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chemistry)에서는 명명법에 대한 보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체계적 방법에서는 가장 긴 탄소 사슬의 이름이 모체가 되며, 치환 가지는 접두사로, 그리고 작용기 이름은 접미사로 표기된다.

 

IUPAC 명명법의 변화

 

일반적으로 IUPAC 명명법은 시대에 따라서 점차 변하고 있다. 과거에 만들어진 명명법은 일반적 IUPAC 명명법(general IUPAC nomenclature)으로 부른다. 일반적 명명법은 한 화합물에 관하여 단 한 개만의 이름이 주어지지 않으며 관점에 따라서 몇 개의 이름도 가능하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법적인 문제 및 국제 통상에 문제가 될 수 있어 1993년 권장 유기 명명법을 시작으로 IUPAC 선호 이름(PIN, preferred IUPAC name)으로 하나의 화합물에 하나의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점차 특성 기를 중심으로 하는 작용기 부류명은 계속해서 제거하는 방향으로 명명법은 진화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기 화합물의 명명법은 일부 관용명을 사용하지만 주로 화합물의 구조에 기초한 이름을 사용하여 구조에 대한 정보를 준다. 전기적으로 양성과 음성을 가진 원자 또는 원자단이 결합한 염과 같은 구조를 갖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기화합물 이름은 하나의 단어로 표시된다.